(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핵심 시장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인하한 시점이 일부 전문가들에게는 다소 놀라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노무라는 "인민은행이 시장의 기대감이 훨씬 높았던 지난달이 아닌 오늘 MLF 금리 인하를 선택한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8월 대출금리 개혁을 통해 대출우대금리(LPR)를 사실상의 대출 기준금리로 채택한 바 있다. LPR를 MLF 금리와 느슨하게 연동함에 따라 전문가들은 MLF 금리 인하를 시간문제로 평가했다고 노무라는 설명했다.

이어 노무라는 인민은행이 MLF 금리를 추가로 인하하겠지만 돼지고기 가격이 고점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 내년 봄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이 MLF 금리 인하를 지연시켰다고 노무라는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MLF 금리를 3.3%에서 3.25%로 5bp 인하했다.

MLF 금리가 인하된 것은 이 유동성 정책이 도입된 2016년 초 이후 처음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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