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원화채 금리 상승이 이어지며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5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1.30원, 6개월물도 0.10원 오른 -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0원 오른 -2.65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70원을 나타냈다.

원화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에셋 스와프 물량 실종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장중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과 손절매도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강세로 돌아섰다.

그럼에도 원화채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스와프포인트는 상승했다.

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본드 스와프 역전 폭이 지난 2016년 말 이후 최대 수준까지 벌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CRS 1년물 금리도 4bp가량 상승하면서 역외 오퍼(매도)가 종적을 감췄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아무래도 본드 스와프 역전폭이 확대되고 원화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에셋 물량은 소강상태"라며 "오버 슈팅한 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상황과 비교해보면 좀 더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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