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3개월여 만에 7위안선을 하향 돌파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오후 5시 5분 무렵 전장 대비 0.56% 하락한 6.9953위안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이 하락한 것은 달러화에 대해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뜻이다.

환율이 7위안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13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꾸준히 내리막을 걸었다.

무역협상 및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백악관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15% 철회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무역협상 기대가 커졌다.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금리를 5bp 인하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민은행의 결정을 경기 부양 의지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8월 5일 11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7위안을 상향 돌파하는 이른바 '포치(破七)'를 기록했다.

당시 미국과 중국이 뚜렷한 무역협상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을 상향 돌파하자 미국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며 맞불을 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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