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국내 시장참가자들의 매매 공방에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고채 3년물의 기준금리 대비 스프레드가 30bp 가량 벌어지면서 시장참가자들도 저가 매수에 이전보다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는 본드스와프(IRS금리-국고채금리) 역전폭도 연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면서 시장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본드스와프 역전폭이 확대하면 국채선물 매수+금리스와프(IRS) 페이 포지션에서 손실이 발생한 외국인이 이를 청산하면서 국채선물을 매도할 수 있다.

전일 공개된 10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는 금통위 내 매파와 비둘기파가 갈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지원 위원으로 추정되는 한 금통위원은 "현재 기준금리(10월 금통위 당시 1.5%) 수준에서의 통화정책도 충분히 완화적"이라며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경기와 물가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경제 펀더멘털의 악화나 미·중 무역전쟁 심화 등 명확한 근거 없이 추가 기준금리 인하를 정해진 수순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중 무역 협상은 오히려 1단계 합의를 향해 가고 있고, 미국 국채 금리도 낙관론 영향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미국 국채 10년물은 8.32bp 오른 1.8621%, 2년물은 4.83bp 상승한 1.6285%를 나타냈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1조4천억 원 규모로 국고채를 매입한다. 한국은행은 2조3천억 원 물량의 통화안정증권 2년물 입찰에 나선다.

뉴욕 차액결제 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56.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7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7.50원)대비 0.55원 내렸다.(금융시장부 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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