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달 법원경매진행건수가 4년여만에 최다를 나타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6일 발표한 '2019년 10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3천102건으로 2015년 6월(1만4천158건) 이후 최다치를 갱신했다.

이 중 4천215건이 낙찰돼 낙찰률 32.2%, 낙찰가율 70.3%, 평균응찰자 수는 4명이었다.

전국 낙찰가율이 70%선을 유지한 것은 서울 아파트의 역할이 컸다.

서울의 경매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8.7%포인트(p) 오른 91.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진행 건수 비중이 높은 서울의 주거시설 낙찰가율이 97.4%로 전국 평균(81.1%)을 크게 앞지른 영향이라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8월 101.8%로 올해 처음 100%를 넘긴 데 이어 9월 100.9%, 10월 101.9%로 3개월 연속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강남 3구 아파트 낙찰가율은 4개월 연속 10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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