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경상수지 호조 등 경기 개선 신호의 영향도 작용했다.

장 개시 직후에는 국고채 3년 지표물 19-3호에서 딜미스가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일 대비 6틱 하락한 109.90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614계약 샀고, 증권이 2천82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24틱 내린 128.58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35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836계약 순매수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 상승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 10년물은 8.32bp 오른 1.8621%, 2년물은 4.83bp 상승한 1.6285%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경상수지 흑자는 74억8천만 달러로 11개월 내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은 전년 대비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상승과 경기 지표 개선 등에 약세를 전망한다"며 "앞으로 국내 경기 지표는 계속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개장 직후부터 딜미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고채 3년 지표물인 19-3호가 민평 금리 대비 14bp 높은 1.66%에서 20억 원 거래됐다.

이후 19-3호는 민평 대비 3.3bp 높은 1.553%에서 거래되며 안정을 찾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딜미스라 시장에 큰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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