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의 큰손인 노르웨이 국부펀드(GPFG)가 한국 국채 보유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GPFG가 웹사이트에 공시한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펀드는 지난 9월 말 기준 480억2천200만크로네(약 6조700억 원)어치 한국 정부 국채를 보유 중이다.

이는 지난 2분기 말 426억7천600만크로네보다 10%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작년 말(433억6천600만 크로네)과 비교해도 40억크로네(5천 억여원)가량 많다.

원화채 보유 규모는 지난 2분기에 476억3천600만크로네(1분기 말)에서 426억7천600만크로네(2분기 말)로 줄었다가 다시 늘었다.

펀드의 원화채 투자 확대는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이 줄어드는 가운데 이뤄졌다.

펀드에서 신흥국 통화 표시 채권(시가 기준)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분기 7.9%에서 7.7%로 하락했다.

한국 국채에 대한 투자 규모는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국채에 이어 일곱번째로 컸다.
 

 

 

 

 

 

 


[노르웨이국부펀드 주요 보유 국채, 출처:노르웨이국부펀드 분기 보고서]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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