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6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을 둘러싸고 낙관론이 고조된 가운데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지난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방향성 탐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전 11시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67포인트(0.02%) 상승한 2,992.23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1.88포인트(0.11%) 하락한 1,653.73에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양국이 무역합의를 위해 기존 관세를 일부 철회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 15일 부과할 예정이었던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으로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현재 무역협상은 이미 진전을 이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이 확실한 관세 철회 약속을 하지 않으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역시 미국이 반드시 기존 관세를 일부 철회해야 무역합의 타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66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한 인민은행은 이날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투입에는 나서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상하이증시에서 원유와 가스운송업종이 0.4%가량 올랐고,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업종이 0.5% 이상 떨어졌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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