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메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 세계 최대 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1년에 세금으로 8조원 가까이 내야할 수도 있다고 CNBC가 5일 보도했다.

급진 정책으로 월가를 공포로 몰아넣는 워런 의원이 '모두를 위한 의료보험(Medicare for All)'을 위해 부유세를 기존 3%에서 6%까지 올리면 베이조스는 연간 65억달러(약 7조5천500억원) 이상을 토해내야 할 수도 있다.

이는 워런 의원이 구상하는 다른 부유세를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워런 의원은 일반 소득과 같은 세율을 자본소득에도 부과할 계획이다.

이 세법까지 적용되면 베이조스가 아마존 주식을 팔 경우 세율은 37%까지 뛴다. 기존 자본소득 세율은 23.8%다.

CNBC는 "워런 의원은 실현되지 않은 장부가치상 자본소득에도 세금을 부과하려 하고 있다"며 현재 빌 게이츠는 부유세 증세를 지지하고 있는데 워런 의원의 구상까지 지지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진정호 기자)



◇ 도요타, 車 와이퍼로 강우 파악하는 실험 시작

도요타자동차와 기상정보 업체 웨더뉴스는 자동차 와이퍼의 데이터를 사용해 강우를 파악하는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두 회사는 기상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운전자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커넥티드카로부터 와이퍼 작동 상황 정보를 모을 예정이다.

비구름을 측정하는 레이더는 빗방울이 작은 경우 비가 내리고 있는 영역을 정확하기 파악하기 어렵다. 와이퍼는 주로 강우시 사용되기 때문에 작동 데이터를 모으면 레이더에서 파악할 수 없는 날씨 상황을 알 수 있다.

두 회사는 와이퍼와 기상 데이터의 관계를 분석해 일기 예보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정현 기자)



◇ 골드만, 남녀직원 모두에 최소 20주 육아휴직 도입

골드만삭스가 남녀 직원 모두에 최소 20주의 유급 육아휴직을 허용하는 글로벌 정책을 도입했다고 런던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리모를 통해 출산을 하거나 입양을 한 부모를 포함해 모두 새로 부모가 된 이들은 성별이나 양육자 상황에 관계없이 자신의 사무소가 속한 지역의 유급휴가 정책을 적용받는다.

런던 소재 골드만삭스 직원들은 전에는 26주의 여성 출산 휴가와 4주의 남성 육아 휴가를 제공받았으며 영국 법에 따라 52주의 공동 육아휴직의 옵션이 주어졌다.

이제 런던에서는 남녀 부모 모두 26주의 유급 육아휴직을 낼 수 있게 됐다.

JP모건은 이미 영국에서 26주 유급 육아휴직을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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