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사상 최저로 추락했다고 마켓워치가 5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물가 상승세 둔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확신이 강해졌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2.3%로 전달 대비 0.2%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6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4%로 사상 최저인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연준이 물가 기대를 금리 결정의 핵심 요소로 보고 있으므로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연준의 물가 목표는 2%인데 상승 기대 약화는 목표 달성이 요원해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매체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소득과 임금에 악영향을 주고 경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저물가는 일본과 유럽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캐피털이코노미스트의 마이클 피어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연준이 추가로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올해 금리를 세 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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