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금융투자협회장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협회 비상근 부회장이었던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이 당분간 회장직을 대리 수행한다.

7일 금융투자협회와 업계 등에 따르면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권용원 전 금융투자협회장 타계 소식이 있던 전일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정관에 따르면 협회장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미리 정한 임원의 순서에 따라 그 권한을 수행한다.

비상근 부회장이 여러 명일 경우에는 연장자순과 부회장직으로 선임된 순에 따라 협회장직을 대행하게 된다.

현재 협회 비상근 부회장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과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두 명이다.

두 부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금융투자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비상근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태어난 해는 1961년으로 같지만 최현만 부회장의 생일이 8월달로 10월달인 조홍래 대표이사보다 두 달여 빠르다.

협회장직 대행을 맡게 된 최현만 부회장은 향후 협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새 회장을 뽑을 것이란 뜻을 밝혔다.

최현만 부회장은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권 회장과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같이 고생했는데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져 크게 상심했다"며 "협회의 연락을 받고 점심께 방문하고 협회장 대행직에 대한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후보추천위원회를 꾸리는 일부터 공고 후 회장을 선출하는 데까지 통상적으로 2~3달여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임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후보추천위원회를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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