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연기 가능성으로 하락했다.

7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5.10포인트(0.24%) 하락한 2,139.05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 연기 가능성이 나타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백악관의 목표는 여전히 11월 16일까지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지만, 그 시간표가 지켜질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에 참석하는 12월 3~4일 전후로 미·중 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소식도 나타났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오는 16~17일 칠레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서명을 할 예정이었으나 칠레 국내 시위로 인해 APEC정상회의가 취소돼 일정이 미뤄졌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60원 상승한 1,161.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9억원, 20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5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3%, 0.60% 하락했다.

현대차는 보합에 머물렀고 LG화학은 0.47%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1.23%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0.81%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포인트(0.14%) 하락한 668.71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취소 영향으로 미·중 협상 일정에 대한 잡음이 있던 만큼 협상 연기 수준이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기관의 수급이 부정적이어서 주가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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