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5~7일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 포스코포럼에 참석해 "국내외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산 혁신과 고객에 대한 가치 혁신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산업 변화에 따른 소재간 협업을 통한 새로운 사업 기회 확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외부의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가장 중요한 힘은 조직이 전략방향을 명확히 하고, 모든 조직원이 스스로 결정하고 움직이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토론의 결과를 머릿속 깊이 각인하고 사업에 반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룹의 경영전략이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진심을 담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포스코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 약 250명과 각계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년 기업을 향해,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열렸다.

이는 매년 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하던 '전략대토론회'를 확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포럼은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고 임원들이 함께 패널 토론에 참여해 포스코가 지향해야 할 올바른 가치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대외 거시 경제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경영환경세션'이, 둘째날에는 '기업시민세션'과 미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사업의 진화를 다루는 '사업전략세션'이 열렸다.

특히, 사업전략세션에서는 포스코그룹의 미래사업 전략 방향이 논의됐다.

급변하는 자동차산업과 이동수단의 변화에 따른 철강 소재경량화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포스코는 포럼에서 토론한 내용을 종합해 내년 사업계획과 향후 중기 사업전략의 방향을 설정하는데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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