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치솟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와 여당의 의미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전일 발표한 분양가상한제는 과거 버블세븐 지역을 특별 관리했던 것처럼 집값 불안의 불씨 지역을 정밀하게 선정해 시장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며 "서울 신규아파트 분양가가 과도하게 책정되면서 주변 아파트값까지 끌어올리고 있어 실수요자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치솟는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여당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풍선효과 등 시장의 불안을 해소할 추가적 해법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에 불법·편법 투기수요 자금, 시장교란 행위 등에 단호하게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당정은 청년층의 주거 불안, 부동산 양극화로 인한 자산 불평등 심화 등이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성과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국정농단에 따른 국정 혼란을 수습하고 모든 국민들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지난해 세계에서 7번째로 3050클럽에 가입한 데 이어 재정 건전성과 국가신용 등급 등 주요 거시 지표들이 세계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국가의 부도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며 "사회·경제적 성장 동력 강화와 더 공정한 사회 구현, 남북관계의 진전 등의 정책적 역량을 보다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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