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60원을 중심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0원 오른 1,161.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정 서명이 미뤄질 수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1,161.50원으로 출발해 장중 1,162.7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상단이 제한되며 1,160원 부근에서 오르내리며 등락을 이어갔다.

이날 장중 변동폭은 3.40원으로 크지 않았다.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간간이 유입되는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은 오전 중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달러-원은 횡보 장세를 이어갔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1위안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거래가 거의 없는 모습"이라며 "레벨 부담에 달러-원이 아래로 가기도 어렵고, 미중 협상 등 호재도 소강상태를 보이는 모습이라 방향성이 안 잡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 처리 정도만 나오는데, 수급도 쏠림 없이 균형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협상 관련 새로운 소식이 없다면 당분간 변동성이 제한된 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57엔 하락한 108.683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01달러 내린 1.1058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8.1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5.41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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