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전 124억 위안 수익→64억 위안 손실 전환

아이치이, 3분기 매출 34%↑..손실, 증가에도 시장 예상 하회

아이치이 가입자, 9월말 기준 1억508만 명..31%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가 여행사 투자 감가상각 탓에 지난 3분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7일 전한 바로는 바이두는 지난 9월 말 종료된분기에 64억 위안의 순손실을 냈다.

이는 한해 전의 124억 수익과 크게 상반되는 것이다.

차이신은 바이두가 상하이 거점 여행 서비스 제공사 트립닷컴 그룹 보유 지분에서 89억 위안의 비현금 자산이 잠식된 탓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성명에서 트립닷컴 보유 지분을 지난달 19%에서 12%로 낮췄다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81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비교됐다.

이는 시장 예상은 웃돈 것으로 지적됐다.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치이는 지난 3분기 매출이 76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이치이 가입자는 지난 9월 기준 1억508만 명으로, 한해 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두는 현 4분기 매출을 271억~287억 위안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해 전보다 최저 예상의 경우 1% 감소이며, 최대 전망치는 6% 증가로 분석됐다. 핵심인 검색 엔진 부문은 4분기 매출 증가율이 0~6%로 관측됐다.

아이치이는 3분기 손실이 37억 위안으로, 한해 전의 31억 위안에서 증가한 것으로 비교됐다. 그런데도 시장 예상치는 밑돈 것으로 지적됐다.

아이치이의 현 4분기 매출은 68억6천만~72억 위안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저 전망치의 경우 한해 전보다 2% 감소이며, 최대 전망은 4% 증가로 각각 비교됐다.

바이두와 아이치이 주식은 6일 장 마감 후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두는 4% 이상 뛰었고, 아이치이도 3.5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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