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추위 "MVNO 등 디지털 혁신 공로 인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최종 확정됐다.

국민은행은 7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허인 은행장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달 2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열고 허 행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

이에 행추위는 이날 허 행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하고,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됐다.

연장된 허 행장의 임기는 오는 2020년 11월 20일까지다.

그간 행추위는 3차례 회의를 통해 허 행장의 자격을 검증했다. 리더십과 비전 등이 주된 검증 대상이 됐다.

특히 2차 회의에서 그의 재임 기간 성과와 경영철학, 중장기 전략 등에 관한 심도 있는 질의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행추위는 "지난 2년간 국민은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건전성과 수익성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등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허 행장이 주도적으로 이끈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진출도 KB의 미래를 밝혀줄 진정한 혁신으로 평가했다.

허 행장은 KB금융이 지주 회장과 행장을 분리한 후 선임된 첫 행장이다.

1988년 장기신용은행에 입사한 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통합 과정에서 전산통합추진 태스크포스(TF) 기업금융부문 팀장은 물론, 대기업부 부장, 여신심사본부 상무, 경영기획그룹 전무, 영업그룹 부행장 등 경영 현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js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9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