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EU는 이날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 올해 유로존의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7월에 발표했던 1.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 1.4%에서 1.2%로 내렸다. 오는 2021년 성장 전망은 1.2%를 유지했다.
EU는 글로벌 무역 긴장이 수출 중심의 유로존 경제를 압박하는 데 따라 저성장 패턴이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U는 올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1.2%로 기존의 1.3%에서 하향 조정했다. 내년 물가 전망도 1.3%에서 1.2%로 0.1%포인트 낮춰 잡았다.
EU는 다만 실업률의 하향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존의 올해 실업률 전망치를 기존 7.7%에서 7.6%로 내렸다. EU는 유로존의 실업률이 내년에는 7.4%, 2021년에는 7.3%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재정정책관은 "앞으로 다가온 험난한 길은 안주할 여지를 남겨두지 않는다"면서 "유럽의 지지력을 키우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모든 정책 지렛대가 사용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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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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