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원가성 예금(LCF·low cost funding)은 금리가 연 0.1% 수준에 불과한 요구불예금, 시장금리부 수시입출식예금(MMDA) 등을 말한다. 핵심성 예금으로도 불린다.

은행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로 예대마진이라는 수익을 얻는다. 저원가성 예금은 은행이 적은 비용으로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은행의 수익성을 결정짓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반대로 저원가성 예금이 줄어들면 이자비용 부담이 증가하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은행이 대출 심사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대출 태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로 작용한다.

저원가성 예금은 주로 급여통장이나 각종 공과금과 카드, 통신 비용의 이체 통장을 예로 들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가 인하하는 저금리 상황에서 수익성 보존을 위해 저원가성 예금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은행 수수료가 면제되는 각종 입출금통장을 출시하는 게 가장 대표적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의 올해 3분기 저원가성예금은 전년 말과 비교해 일제히 늘었다. (금융시장부 노요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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