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미·중 합의 근접 기대 상승
[뉴욕환시] 달러화, 미·중 합의 근접 기대 상승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1.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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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이 단계적 관세 제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다시 낙관론이 커져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27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940엔보다 0.332엔(0.30%)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045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689달러보다 0.00230달러(0.2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70엔을 기록, 전장 120.58엔보다 0.12엔(0.10%)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오른 98.144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 기대가 높아져 엔과 같은 안전통화가 하락하고, 호주 달러 등 위험통화가 반등했다.

중국 상무부의 가오펑 대변인은 "현행 관세 제거가 지난 2주간 양측이 조심스럽고 건설적인 협상을 통해 합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미 행정부 관리가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미국과 중국의 관세 철회 합의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내부에서 격렬한 반대가 있다는 관측 속에 미국이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양측의 계속되는 무역 이견에도 진전이 있다는 새로운 신호가 나타났다. 기존 관세도 없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커졌다.

달러는 엔에 5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무역 관련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엔 비중을 줄였다.

캠브리지 글로벌 페이먼트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시장은 완전한 리스크온 무드"라며 "무역합의 가능성으로 미국 기업이 직면한 역풍은 줄고, 미국 경제에 이득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피난처 포지션에서 빠져 나가는 흐름이 나타났다"며 "더 고수익 자산으로 이동하려는 움직임에 스위스 프랑과 엔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RBC 캐피털의 아담 콜 수석 외환 전략가는 "중국측 발언이 무역협상을 둘러싼 시장심리를 개선했다"며 "그동안 바랐던 최상의 결과는 다음번 관세 부과를 피하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기존 관세를 되돌리는 쪽으로 모멘텀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일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가 12월까지 합의 서명을 위한 회담이 연기될 수 있고 아직 장소도 합의되지 않았다고 밝힌 뒤 무역합의 기대가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콜 전략가는 "기대감이 낮아졌다"며 "기대감이 낮아진 상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다.

달러-위안이 주요선인 7위안 선을 다시 하회하며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위안화 가치가 달러 대비 강하다는 의미다.

위험투자 선호의 척도가 되는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전일 무역협상 불확실성 때문에 하락했다가 이날 일제히 반등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마크 카니 총재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암시한 뒤 파운드-달러는 최근 2주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렸다.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의 암브로스 크로프톤 시장 분석가는 "12월 12일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BOE는 통화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파운드는 BOE에 중요한데, 시장 친화적인 결과에 파운드가 오르면 수입 인플레이션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TD증권은 "약간 더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파운드-달러는 횡보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총선 결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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