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NHN이 올해 3분기 3천517억원의 매출과 2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8일 공시했다.

1년 전과 견줘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18.0% 증가한 308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기술, 커머스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기술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34.9% 증가한 319억원이었다.

이는 TOAST 클라우드의 금융·공공기관 대상 사업 확대와 NHN테코러스의 글로벌 제품 판매 수익 확대의 영향이라고 NHN은 설명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1년 전보다 24.8% 증가한 52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도몰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에이컴메이트 B2B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NHN글로벌의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반면 게임과 콘텐츠,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감소세를 보였다.

게임 매출은 1년 전보다 8.2% 감소한 988억원이었다.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와 웹보드 게임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부 모바일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발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3% 성장했지만, 전 분기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웹툰 코미코(COMICO)의 안정적인 성장과 위즈덤하우스의 신규 편입 효과가 발생했지만, NHN벅스의 경쟁 심화, NHN티켓링크의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있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인크로스 매각으로 인한 연결 실적 제외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1천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NHN은 올 4분기에는 캐릭터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애프터라이프'를 선보이며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페이코(PAYCO)의 경우 간편결제를 포함, 맞춤 쿠폰과 송금 등 간편 금융 플랫폼으로 계속 성장시켜나갈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웹보드 게임의 모바일 확장과 더불어 모바일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해 기존 주력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대표는 이어 "오프라인 결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페이코를 중심으로 콘텐츠와 커머스, 기술 부문이 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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