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우리금융그룹의 베트남 네트워크가 10곳으로 확대됐다.

우리금융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다낭지점을 개점했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 중앙은행은 지난 9월 우리은행의 현지지점 개설을 승인했다. 최근 외국계은행의 지점 수를 제한하는 베트남 현지사정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하노이지점 개설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베트남우리은행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전역에서 영업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대면 리테일 영업은 물론 자산수탁사업, 투자은행(IB) 주선업무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 오픈을 목표로 모바일뱅킹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도입한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로 개인신용평가 모형을 만들어 베트남에 특화한 모바일 신용대출로 현지 비대면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연내 비엔화와 사이공, 빈푹지점 개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는 2021년까지 2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베트남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1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은행과 파이낸스, 자산운용, 증권 등 금융그룹의 모습으로 베트남 금융산업을 지원하고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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