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진전에 따라 상승 개장했다.

8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29%) 상승한 2,150.56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양국이 관세 철회를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와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무역 협상 진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상대국에 부과 중인 관세를 취소하기로 원칙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2주간 쌍방 협상 대표들은 각자의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토론을 했다며 단계적으로 고율 관세를 취소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미 백악관 내에서 대중 강경파가 관세 철폐에 제동을 걸고 있다는 소식도 이어져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80원 하락한 1,155.5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0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억원, 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7%, 0.36%씩 올랐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1%, 0.74%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7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6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0.35%) 상승한 668.49에 거래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철폐 합의로 증시 분위기는 좋지만,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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