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융시장에 1천100억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연준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담당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을 통해 1천151억4천만달러를 시장에 투입했다.

뉴욕 연은은 하루짜리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계약을 통해 801억4천만달러, 14일짜리 레포 계약을 통해 350억달러를 투여했다.

은행들은 하루짜리 레포 계약은 모두 소화하지 않았지만 14일짜리 레포에는 총 411억5천만달러의 수요가 몰려 뉴욕 연은의 공급을 초과했다.

연준의 유동성 투입은 단기자금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번 유동성 공급에선 연준이 단기 국채는 매입하지 않았다. 단기 국채 매입은 대차대조표를 확대하고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영구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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