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금융위원회가 스테이블 코인의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 참석해 "스테이블 코인의 빠른 변화 속도와 특성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달러나 유로 등 안전자산에 가격이 연동되게 한 암호화폐다.

최 상임위원은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유연성과 적응성을 갖춘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도 최근 스테이블 코인이 급부상한 것과 관련해 가상화폐가 금융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빠른 확산 가능성과 다양한 금융 서비스와의 결합 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기존의 가상화폐와 차별화되고 있어서다.

이에 FSB는 스테이블 코인의 특성을 반영한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적 차원의 규제와 감독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 상임위원은 또 글로벌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지역자문그룹을 통한 FSB의 외연 확대가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을 위한 과제라고도 언급했다.

이어 한국이 2020년 아시아 지역자문그룹 회의 주최국으로서 핀테크 발전과 감독 방향 등을 주제로 한 워크숍을 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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