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커먼 "29일부터 T몰닷컴 판매..오프라인 공급망도 곧 개설"

SCMP "中돼지고기 파동 파고 들기"..T몰닷컴, 40개 인공육 제품 취급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홍콩에 거점을 둔 인공육 유통 기업 그린 커먼이 중국 돼지고기 파동을 겨냥해 인공 돼지고기 '옴니 포크'를 오는 29일부터 중국 본토에서 판매한다고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8일 보도했다.

포스트에 의하면 옴니 포크는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인 오는 29일부터 알리바바 쇼핑몰 T몰닷컴에서 판매된다.

신문은 T몰닷컴이 옴니 포크 외에 40개의 또 다른 인공육 관련 제품도 취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 커먼은 미국 인공육 메이커 비욘드 미트의 아시아-태평양 판매권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린 커먼은 중국 내 옴니 포크 오프라인 판매도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트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중국 돼지고기 파동이 심각해지면서 지난 9월 돼지고기 가격이 전달보다 무려 78% 뛰었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린 커먼이 그 틈을 파고드는 마케팅 전략을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옴니 포크는 현재 홍콩, 싱가포르, 태국 및 대만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신문은 옴니 포크가 홍콩에서 미국과 호주산 돼지고기보다 싼 값에 팔려 왔다고 전했다.

그린 커먼은 2개월 안에 베이징과 상하이에 있는 180개 호텔과 레스토랑에서도 옴니 포크 요리를 판매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랜드 하얏트 베이징이 중국에서 옴니 포크 요리를 서브하는 첫 호텔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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