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우리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중 아직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상품이 8일 원금을 모두 회복했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7일(현지시간) 런던 마감 기준으로 마이너스(-) 0.290%였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되는 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독일 국채금리도 상승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영국의 브렉시트 재협상 합의로 인한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도 일부 해소됐다.

현재 우리은행이 판매한 DLF 중 잔여 만기상품의 원금 잔액은 305억원이고 오는 12일과 19일에 만기가 도래한다. 19일 만기를 끝으로 이번 DLF 사태와 관련된 모든 상품의 만기가 끝난다.

이로써 오는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DLF 상품의 예상 수익률은 2.2%, 19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의 예상 수익률은 2.3%로 집계됐다.

DLF 상품의 기초자산인 독일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DLF 잔여 만기 상품의 평가수익률이 모두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측은 이러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DLF 잔여상품이 모두 원금을 회복하고 수익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조정 결정 시 원만하고 적극적인 사태 해결을 위해 신속한 피해 보상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자산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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