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최근 발표되는 지표들을 고려할 때 독일 경제가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를 기록하는 상황은 모면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옥스포드의 올리비어 라카우 경제학자는 "긍정적인 무역 지표와 제조업 수주의 증가, 심리 지표의 개선 등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표된 독일의 9월 수출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옥스포드는 지난 2017년 말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라고 분석했다.

라카우 연구원은 "강한 미국의 수요와 덜 줄어든 영국과 터키의 수요가 중국 및 유로존 수요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런 지표의 개선은 아직 견고하지 않으며, 경기가 하강할 위험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독일 경제는 2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3분기에도 역성장하면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두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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