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미·중 무역낙관 지속 상승
달러화, 미·중 무역낙관 지속 상승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1.09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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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타결 기대가 유지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32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272엔보다 0.051엔(0.05%)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030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459달러보다 0.00152달러(0.14%)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59엔을 기록, 전장 120.70엔보다 0.11엔(0.09%)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6% 오른 98.304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완화함에 따라 글로벌 경제 전망에 큰 위험 요인이 제거됐다는 안도 심리가 달러와 주식, 다른 위험자산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일 미국과 중국, 양측 모두 1단계 무역합의가 완료되면 상호 부과했던 관세를 철회하는 데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백악관 안팎에서 미국이 징벌적인 관세를 포기하는 것과 관련해 격렬한 반대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일부 회의론도 제기되고 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의 일환으로 단계적 관세 철회 방안에 합의했다는 중국 정부의 발표를 전면 부인했지만,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조만간 중국과의 무역 합의 도달에 매우 매우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ACLS의 마샬 기틀러 전략가는 "무역전쟁이 더 나빠지는 것처럼 보일 때 사람들은 안전피난처로 달러를 샀다"며 "지금 무역전쟁은 완화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미국 경제가 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로를 보는 시장의 관점은 지금은 분명하게 부정적인 것뿐"이라며 "미국 행정부가 관세가 철회될 것이라고 어느 정도 확인하지 않거나, 확인해줄 때까지 위험 심리는 가라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지난달 1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관측에 엔이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엔은 달러 대비 5개월 이내 최저치에 근접했고, 호주 달러에 대해서는 15주 이내 최저치를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미 달러에 대한 낙관론이 결국은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달러가 장기적인 균형으로 약세 흐름으로 복귀하려면 더 나은 글로벌 경제 지표가 필요하고, 더 나은 글로벌 지표를 얻기 위해서는 무역 합의가 필요하다"며 "무역 긴장이 뒤로 물러나고 글로벌 경제 전망이 개선되는 등 경제에 대해 여전히 낙관하고 있으며 달러는 내년 점차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운드-달러는 1.28달러대를 시험받고 있다. 10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하 흐름에 동참하지 않았지만,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암시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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