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JP모건은 두 달 전부터 나타났던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이 올해 4분기와 2020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8일 CNBC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노빅 매크로 퀀트·파생 전략 글로벌 이사는 "이런 로테이션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도 계속되리라는 것이 우리의 견해"라면서 "지난 9월 이후 세계적으로 추가적인 부양 정책이 발표됐고 무역 협상에도 진전이 있었고 다양한 거시 경제 지표에서도 반등 신호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9월부터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성장주가 주춤하고,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시장 로테이션이 나타났다.

CNBC는 특히 지난 한 달 간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이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가치주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엣지 MSCI USA 밸류 팩터 ETF는 지난 한 달간 11% 넘게 상승해 올해부터 현재 수익률은 20%에 달한다.

성장주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엣지 MSCI USA 모멘텀 팩터 ETF의 경우 올해 들어 현재까지 19% 올랐다.

콜라노빅 이사는 "최근 상승하고 있는 국채 금리는 문제가 되기 전까지 150베이시스포인트(bp) 추가로 오를 수 있다"며 "국채 금리 상승은 경제 상황 개선을 반영하는 만큼 순환주와 가치주의 상승세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무역 낙관론에 따른 위험자산 수요 증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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