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 등 금융권이 공동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숨겨진 금융자산 9조5천억원의 주인에게 개별적으로 찾는 방법을 알려줄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협회(은행연합회 등 5개 금융협회 및 상호금융중앙회)는 공동 주관으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휴면금융재산을 관리하는 서민금융진흥원이 참여했다.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소비자들은 인터넷, 모바일에서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 포털 '파인' ▲은행연합회의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슬립머니)' ▲금융투자협회의 '휴면성증권계좌 조회시스템' ▲금융결제원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등을 통해 거래되지 않는 각종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다.





금융사들은 일정 금액 이상 휴면금융자산을 보유한 개별고객에 문자메시지(SMS), 이메일 등으로 보유 사실과 찾는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홍보 동영상과 포스터 등을 제작하고 지역별로도 거리 홍보를 진행한다. 금감원은 사랑방 버스가 지역을 순회하며 금융교육을 병행할 방침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소비자들이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숨은 금융자산은 9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면금융재산 1조2천억원, 장기 미거래금융재산 8조3천억원으로 약 2억개 계좌다. 상품별로는 예·적금 5조원, 보험금 4조1천억원, 증권 3천억원, 신탁 1천억원 순이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모든 금융권이 모두 참여하는 첫 번째 캠페인으로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9.5조원의 숨은 금융자산이 크게 감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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