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의 지난 9월 경상 흑자액이 1조6천129억엔(약 17조1천8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일본 재무성이 11일 발표했다.

일본의 경상수지는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9월 흑자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조6천840억엔 흑자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12.5% 감소했다.

기업이 해외 투자로 거둔 이자·배당 등을 나타내는 1차 소득수지는 전년 대비 5.6% 늘어난 1조8천54억엔으로 집계됐다.

무역 및 서비스 수지는 412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11억엔 흑자로, 서비스수지는 401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기부와 증여에 의한 경상이전수지를 뜻하는 2차 소득수지는 2천337억엔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 기업들의 설비투자 선행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9월 핵심기계류 수주가 8천502억엔(약 9조243억원)으로 전월 대비 2.9%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9월 수주가 0.7%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표는 전달(-2.4%)에 이어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늘었다.

핵심기계류 수주는 앞으로 약 6개월 동안 일본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얼마나 할 것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지표다.

변동성이 큰 전력회사와 조선업체 수주는 제외된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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