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1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와 관련한 금융사 제재는 상품의 수익률과 무관하게 진행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금융사에 대한 기존 제재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최근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판매한 해외금리 연계 DLF 중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상품 일부는 원금을 회복했다. 국내외 채권시장 금리가 반등해서다.

이날 윤 원장의 발언은 현재의 수익률은 시장 상황이 변동한 데 따른 결과일 뿐 금융사들이 기존에 신경 쓰지 못했던 내부통제 미흡 사항에 대해선 제재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원장은 "합동검사 최종결과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 분쟁 조정과 제재가 남아있다. 법률검토와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는 14일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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