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이번 주 더 오를 수 있다고 호주 코먼웰스 은행(CBA)이 예상했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CBA는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기대도 줄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장은 지난달 31일 FOMC 정례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중립적인 기조를 보인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주 의회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CBA는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하에 앞서 경제 전망을 실질적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며, 이번 주 의회 증언에서 비슷한 발언이 나올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줄어들고 달러화가 지지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CBA는 달러화 강세로 호주달러도 이번 주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CBA는 호주달러화 환율이 최근 등락 범위인 0.6800~0.6950달러 구간의 하단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은행은 30일 이동평균선인 0.6814달러 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원자재 가격과 경상수지 개선 등이 호주달러를 떠받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CBA는 그럼에도 달러화가 더욱 강세를 보이면 호주달러화의 하락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아시아장 거래에서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001달러(0.01%) 내린 0.68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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