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4포인트(0.61%) 하락한 2,124.09에 장을 마감했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에 대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아시아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이탈을 부추겼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 가까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 가권지수도 1%대에서 하락폭을 확대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철회와 관련 중국 상무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엇갈리면서 시장의 우려도 지속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9.30원 상승한 1,166.8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천43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720억원, 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6%, 1.22%씩 하락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0.31%, 0.40%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0.8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화학업종은 1.4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포인트(0.49%) 하락한 661.37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관세 협상에서의 불확실성이 유지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며 "홍콩 시위 격화로 인해 아시아권 증시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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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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