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P "내년 원화가치 상승…변동성 요인은 산적"
KIEP "내년 원화가치 상승…변동성 요인은 산적"
  • 최진우 기자
  • 승인 2019.11.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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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달러 강세 유지…유로화는 약세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내년 원화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KIEP는 11일 '2020년 세계 경제 전망'에서 "미ㆍ중 간 1단계 무역 합의 타결로 통상분쟁이 완화하고 2020년에는 수출이 다소 회복되면서 원화 가치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IEP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미ㆍ중 통상분쟁 전개 양상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무역갈등이 재점화하면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일본 수출규제나 북한 관련 리스크 등 대내 불안 요인도 산적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달러-원 전망치가 엇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KIEP는 "글로벌 IB는 달러-원 환율을 2019년 4분기 1,205원, 2020년 1분기 1,195원, 2분기 1,203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기관별로 방향성이 엇갈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KIEP는 달러화의 경우 내년은 강세를 유지하고 유로화는 약세일 것으로 봤다.

KIEP는 "단기적으로는 미ㆍ중 무역 협상이 1단계 합의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후에는 주요 선진국 간 통화정책 기조가 엇갈리면서 소폭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거로는 "유로존,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추가적인 통화 완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Fed는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정책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ed는 무역갈등 및 브렉시트 관련 위험이 완화한 상황에서 미국 경제가 2%에 가까운 완만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의 경기 흐름에 큰 변화가 없는 한 현재의 수준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할 것을 시사했다"고 했다.

반면, 유로화의 경우 유로존 경기회복 지연 우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 완화 기조로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봤다.

엔화는 일본의 소비세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정책 시행 가능성이 약세 요인이나, 미ㆍ중 무역갈등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위안화는 미ㆍ중 1단계 무역 합의가 타결되고 특히 환율 의제가 합의안에 반영되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봤지만, 중국의 성장둔화와 홍콩사태 불확실성은 이를 제한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jwcho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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