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BNK자산운용이 내년 초 여의도 파이낸스타워(현 동양증권 빌딩)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BNK자산운용은 내년 1월 첫째 주 사무실을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21층으로 옮길 계획이다.

BNK자산운용의 새 둥지가 되는 파이낸스타워는 지하 7층, 지상 21층 규모로 연면적은 1만2천810평이다.

154평 전용면적을 기준으로 임대료는 2천577만원, 관리비는 1천202만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용면적 270평의 경우 임대료와 관리비는 각각 4천515만원, 2천107만원 수준이다.

이번 이전은 현재 위치한 삼성생명 여의도 빌딩이 BNK금융그룹 소유가 된 데 따른 조치다.

금융당국은 과거 부동산펀드의 고유재산 거래를 위법으로 결론내리면서 부동산펀드 운용 주체가 해당 건물에 입주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BNK금융그룹은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BNK금융그룹은 JB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케이리츠투자운용 등 10여곳의 입찰 경쟁자를 따돌리며 해당 건물의 새 주인으로 낙점됐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의 인수 의지가 컸으며 BNK금융의 입찰가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에는 BNK투자증권과 BNK자산운용, 부산은행 등 BNK금융 계열사들이 대거 입주해있다.

BNK자산운용은 계열사들과의 접근성이 용이한 빌딩을 후보군으로 두고 새 사무실을 최종 결정했다.

BNK자산운용은 지난 10월 중순 이후 여의도 파이낸스타워와 전경련 회관, IFC 건물 등을 후보군으로 두고 새 사무실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간 바 있다.

BNK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BNK금융그룹은 BNK자산운용을 필두로 삼성생명 여의도빌딩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라며 "이달부터 동양증권 빌딩의 리모델링을 시작해 내년 1월 이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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