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삼성중공업 노사가 함께 해외 영업에 나서는 등 추가 수주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남준우 사장과 강일남 노동자협의회 위원장은 말레이시아 선사 MISC가 주관한 초청행사에 참석해 용선주인 엑슨모빌 자회사 SRM의 경영진 등을 만났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월 MISC로부터 최신 사양의 17만4천㎥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인도 후 미국 오일 메이져 엑슨모빌 자회사가 생산하는 LNG를 15년간 운송할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두 회사 경영진을 만나 "믿고 일감을 맡겨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노사가 합심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가장 안전하게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는 등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영업에 전념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37척(54억달러)을 수주해 올해 목표 78억불의 69%를 달성 중이며, 클락슨 리서치 기준 3개월 연속 수주잔량 세계 1위(519만CGT)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선주에게 피력할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영업 활동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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