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림C&S가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시장에 진출한다.

대림C&S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어 PC사업 신규투자 계획을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콘크리트 파일 사업과 스틸사업에 PC사업을 새롭게 추가했다.

PC시장 진출을 위해 기존 강교 구조물 공장으로 사용했던 부여공장에 130억원을 투자해 최신 PC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오는 2020년 하반기 상업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존 공장과 사무실 등을 그대로 활용해 투자비용을 절감한다.

PC공법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기둥, 보, 슬라브 등 콘크리트 부재를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이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균일한 품질, 높은 내구성 등의 장점이 있다.

건설현장 근로시간 단축, 고령화, 안전과 환경 문제에도 유리한 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2018년 기준 국내 건축 PC시장 규모를 약 8천억원으로, 올해는 약 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럽, 미국 등 선진 시장의 PC공법 적용률이 10~20% 수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국내 PC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배동호 대림씨엔에스 대표는 "콘크리트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자동화 설비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PC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며 "향후 국내 PC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선두업체로 발돋움해 매출 1천억원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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