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올해 연말까지 서울에 공급되는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2천311세대로 집계됐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발표되면서 공급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어 청약경쟁률이 얼마나 높아질지 주목된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연내 서울에서 10개 단지 총 6천854세대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은 2천311세대다.

서대문구 홍은1구역 재건축 단지인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에는 전용면적 39~84㎡ 344세대가 다음 달 일반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이 영등포구 신길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신길더샵 프레스티지'에서는 전용 59~114㎡ 316세대가 이달 중 일반분양된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프레지던스자이'도 238세대 일반분양 예정이다.

앞서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2지구를 재건축하는 르엘대치는 세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르엘대치 1순위 청약 결과 31가구 모집에 6천575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212.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1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77㎡T에서 461명이 몰려 46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1순위 해당 지역 청약이 진행된 르엘신반포센트럴(서초구 잠원동 반포우성 재건축)도 135가구 모집에 1만1천84개의 통장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이 82.1대 1이었다.

리얼투데이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로 수익성이 악화할 경우 정비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 정비사업 물량 비중이 큰 서울에서 신규 공급 물량의 희소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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