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정보연구소는 12일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서울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7.5%로 전 분기 대비 0.1%포인트(P) 올랐다고 밝혔다.

전국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1.5%로 전분기와 같았다.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 전 분기 대비 공실률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혜화동이었다.

혜화동은 전분기 공실률 8%에서 7.1%P 증가한 15.1%의 공실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천호 9.2%(3%P↑), 건대입구 6%(2%P↑), 신촌 9.4%(1.8%P↑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광화문이었다.

광화문은 전분기 공실률 12.6%에서 6.8%P 줄어든 5.8%를 보였다.

청담 11.3%(6.3%P↓), 오류동역 4.8%(6%P↓), 홍대합정 5.6%(2%P↓) 등도 공실률이 하락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3분기 서울 중대형상가의 공실률은 소폭 상승했지만 평균 임대료도 지난 분기에 비해 1㎡당 200원 올랐다"며 "임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매출 한계에 부딪혀 폐업을 하는 경우가 있어 소폭이지만 공실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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