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2일 도쿄 증시에 주요 지수는 엔화 약세 속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32.45포인트(0.14%) 상승한 23,364.29에 거래됐다.

도쿄증권거래소(TSE) 1부에 상장된 모든 종목을 대상으로 한 토픽스지수는 3.93포인트(0.23%) 내린 1,700.10을 기록했다. 지수는 상승 출발 뒤 내리막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9% 오른 109.152엔을, 유로-엔 환율은 0.07% 오른 120.39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 기업 실적에 호재로 작용하고, 닛케이225지수는 대형 수출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는 무역 불확실성과 홍콩 사태 격화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3일로 예정됐던 수입차에 대한 관세 결정을 6개월 더 연기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기존 관세 철폐에 대해서는 중국과 합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홍콩 사태는 경찰이 실탄을 쏴 시위 참가자 중 한 명이 다치면서 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홍콩 시위자가 경찰의 실탄에 맞은 것은 벌써 세 번째이며, 피격에 분노한 시위대는 도심에 불을 지르는 등 격렬한 시위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가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홍콩 중앙은행 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관련 루머를 부인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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