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교통은행은 돈육가격 급등이 내년 중국 증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교통은행 2020년 시장전략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교통은행은 돈육가격 급등이 내년 중국 증시에 먹구름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완화적 정책을 펼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해 증시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돈육 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AFS)으로 인해 급등하고 있다.

지난 10월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1.3% 뛴 바 있다.

2020년 시장전략보고서를 작성한 홍 하오 교통은행 브로커리지 부문 매니징 디렉터는 상하이종합지수가 내년에 2,500~3,500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그는 경제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는 데 반해 경기순환에 영향을 쉽게 받는 종목이나 소규모 기업의 경우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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