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2~3개월 안에 디지털 화폐를 공급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중화권 사모펀드 HCM 캐피탈의 잭 리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인민은행) 모든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갖췄다"면서 "아마 2~3개월 내로 (디지털 화폐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이 디지털통화전자결제(DCEP) 제도를 준비해왔다며, 이를 통해 시중은행과 결제 서비스 업체에 디지털 화폐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함으로써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 속에서 중국식 경제 질서를 구축하려는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스위스 중앙은행의 관계자는 전 세계 당국자들이 중국의 디지털 화폐 출시로 관련 기술의 활용과 규제방안을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위스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를 주식거래에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디지털 화폐의 출현이 통화와 중앙은행의 역할에 대해 다시 묻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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