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가, 트럼프 연설 앞두고 하락
미 국채가, 트럼프 연설 앞두고 하락
  • 곽세연 기자
  • 승인 2019.11.13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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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서 중국과의 무역 논의에 대한 단서를 줄 것이라는 기대에 하락했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이하 미 동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 종가보다 1.2bp 오른 1.942%를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2bp 상승한 2.417%를 나타냈다.

통화 정책에 특히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2.1bp 오른 1.68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26.6bp에서 이날 25.7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재향군인의 날로 하루 휴장했던 미 국채시장은 이날 정오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기존 관세 철폐 여부와 관련해 1단계 무역 협상에 혼선이 있다는 우려가 생겨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경과에 대해 좀 더 명확한 설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관세 철폐와 관련해 "어떤 것의 합의하지 않았다"고 말해 이번 달 부분적인 무역 해결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웠다.

수입 자동차 관세 결정에 관한 발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차와 부품에 대한 자동차 관세 결정을 6개월 더 연기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백악관은 지난 5월 중순 수입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180일간 연기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에 따른 관세 결정 마감 시한은 이달 13일까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대거 예정돼 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 예정돼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이 10월에 금리를 인하한 뒤 첫 공개 발언이다.

몇 달 간 지속한 매도세가 재개돼 일본 국채수익률은 4bp 오른 -0.02%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전저점은 -0.29%였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프라넬로 미국 금리 대표는 "급격한 되돌림이 더 높고 더 가팔라진 이후 이번 주 이벤트가 많은 한 주간을 앞두고 미국 금리 시장에서 단기 멈춤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전선과 관련해 최근 나오는 얘기들은 대답보다는 더 많은 질문을 남겼다"며 "과거를 볼 때 이런 점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의 숨 고르기는 이성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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