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로 꼽히는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전략가는 S&P500지수에 투자할 때 업종별 투자를 피하고 개별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페르난데즈 전략가는 "같은 그룹에서도 종목별로 다른 수익률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인텔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를 들었다. 이들 종목은 같은 업종에 속해있지만, 인텔의 3분기 실적이 훨씬 좋았던 만큼 지난 한 달간 인텔의 주가는 13% 올랐다. 반면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8% 내렸다.

페르난데즈 전략가는 "유통업체의 경우에도 월마트를 선호하는 사람과 몰에 기반을 둔 유통업체를 선호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면서 "어떤 종목들은 다른 유통 종목보다 온라인에 기반을 두는 만큼 개별 회사를 살펴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즈 전략가는 전반적인 증시에 대해서는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부터 올해 말, 그리고 2020년 초반까지 증시에 대해 낙관적"이라면서 올해 S&P500지수 목표를 3,100, 내년은 3,300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페르난데즈 전략가는 "경기 침체와 성장 둔화 이슈가 있었고 무역 등 모든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이러한 이슈들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 세계 실적과 성장이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1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