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의 기술적 분석 전략가들은 이전 두 번의 비슷한 하락 반전 이후 주가가 돌파 형태에 진입한 것이라면 랠리는 이제 막 시작됐고, S&P500은 3,850선까지 강하게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BAML의 전략가들은 "지난해부터 이번 달 초까지 시장의 움직임이 순환기적 수렴이거나 2011~2012년, 2015~2016년과 같은 약세장이라면 약 25%의 지속적인 돌파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 이런 범위에서 돌파 흐름은 강력하다"며 S&P500 3,063선은 약세장의 마지막 저항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S&P500은 장중 3,102선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치 영역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들 전략가는 "지난주 S&P500의 패턴이 약세장으로 보여 3,063선을 뛰어넘는 돌파 흐름을 불편했다"며 "그러나 2016년 후반과 2013년 초반 이런 돌파는 사실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돌파 추세가 S&P500 외에도 다른 지수로도 확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스몰캡 지수인 러셀 2000은 아직 강세 움직임을 확실하게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 지수는 1,596에서 1,618선을 넘어서야 강세라는 확신이 들 수 있는데, 선행 하락 선이 돌파 흐름을 나타냄에 따라 스몰캡도 돌파 추세의 선행 지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2주 동안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국채수익률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주에만 20bp 이상 올라 현재 1.94%에 거래되고 있다.

BAML 전략가들은 "10년 국채수익률이 지난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간다면 금융주와 같은 경기민감주 강세, 유틸리티와 같은 방어주의 약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며 "이런 트레이드는 2016년과 201년 저점 탈피 이후 나타난 바 있다"고 강조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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