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오펜하이머의 아리 왈드 기술적 분석가가 현재 신흥 시장이 박스권 돌파를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왈드 전략가는 "현재 신흥 시장의 박스권 돌파는 시작 구간에 와 있다"면서 "우리는 떨어질 때 매수에 나서는 것이 기회라는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왈드 전략가는 "현재 신흥 시장에 강세론적인 구조가 나온 상황이며 신흥 시장은 기반을 다지고 있고 더 오를 수 있는 위치에 왔다"고 평가했다.

왈드 전략가는 "지난 2017년 신흥 시장이 강세를 나타낸 상황을 언급하고 싶다"면서 "2007년부터 10년간 부진했던 신흥시장 증시는 2017년 고점을 찍었고 다시 2018년 1월 고점 이후 12월까지 신흥시장은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흥시장은 2019년을 기반을 다지는데 보냈고 이제 이동평균선은 더 높게 올라가고 있어 다음 움직임은 상승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EM 이머징 마켓 상장지수펀드(ETF)는 10월 초부터 현재까지 6% 상승했다. 이는 S&P500지수의 상승률은 4%보다 높은 것이다.

다만 왈드 전략가는 EEM ETF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EEM ETF가 핵심 선 위로 오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EEM ETF가 4월 고점인 45달러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이 확인돼야 기반이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면서 "50선에서 고점을 찍고 내려오게 될 것이고 강세론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42달러 선에서 지지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EEM ETF는 45달러로부터 4% 남아있는 상태다. 50달러가 되기 위해서는 추가로 16% 상승이 필요하다.

다만 토퀘빌에셋매니지먼트의 존 페트리드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신흥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흥 시장에 투자할 때 어느 정도 기간 투자에 나설 것인지와 위험을 어느 정도 감당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면서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배짱이 있을 때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탈을 고려하면 신흥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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