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에 실망감이 나타나며 하락했다.

13일 코스피는 9시 4분 전 거래일 대비 10.89포인트(0.51%) 하락한 2,130.03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기대감을 주지 못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서 중국에 부과했던 관세 철회 문제 등에 대해 새로운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어 중국과 1단계 무역 합의가 곧 타결될 수 있다고 했지만, 미국에 좋은 것이어야 한다는 기존 견해를 반복했다.

국내에서는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41만9천명 증가하며 석 달 연속 30만명대 이상 증가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70원 상승한 1,165.50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29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5%, 0.84% 내렸다.

현대차와 네이버도 0.40%, 2.47%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종이 0.2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1.1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포인트(0.09%) 하락한 664.53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철폐에 대한 카드는 계속 쥐고 있겠다는 것으로 보여 상황을 반전시킬 만한 발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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