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보장성보험 판매 호조에도 투자이익 부진으로 한화생명의 실적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6.64% 감소한 60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5천484억원으로 18.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71.05%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2조7천623억원으로 10.17% 증가했다.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로 보장성 연납화 보험료는 3분기 누계 9천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6% 늘었다.

전체 수입보험료 중 보장성 수입보험료의 비중은 4.1%포인트 상승해 55%로 확대됐다.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천5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95% 급감했다.

저금리 기조와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식 손상차손 등 투자이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다만, 보장성상품 판매 호조로 분기 평균 약 2천억원의 보험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견고한 보험이익을 중심으로 내실을 강화하고 자산배분 고도화 전략 등을 검토해 이차 손익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은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익 증가 등으로 224.8%로 전년 동기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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